[종합] LG상사, 지난해 매출 11조2826억원...“에너지/팜, 물류가 매출 상승 견인”

2021-01-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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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가 지난해 에너지/팜, 물류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선전하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상사는 지난해 4분기 3조3703억원의 매출과 4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2535% 성장한 수치다.

2020년 연간 매출은 11조2826억원, 영업이익은 159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보다 7.1%,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G상사는 지난해 36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 LG상사는 2019년 1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증가는 에너지/팜, 물류사업 부문이 견인했다”며 “특히 팜오일(CPO)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화하며 외형적 성장을 달성하고 외부 사업 확대로 인한 물류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물류사업 부문에서 원가경쟁력 확보, 창고·운송(W&D) 사업 안정화 등으로 이익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LG상사는 올해 에너지/팜 사업에서 기존 자산의 가치와 수익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분야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산업재 등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신규 수익원 창출에 주력하고 헬스케어 등 유망 영역에서의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각오다. 신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LG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석탄 시황 부진, 트레이딩 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그러나 보건·위생 제품의 신규 사업화를 비롯해 팜 사업 경쟁력 제고 등 수익 확대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상사는 이날 보통주 1주당 400원의 배당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금총액은 144억원 규모다.
 

[사진=LG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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