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자동차 운반선(PCTC) 사업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제외한 비계열 매출 비중이 5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가 해운 사업에 본격 진출했던 2010년의 비계열 매출 비중인 12%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속적인 선박 투자 통한 운송 효율의 강점을 내세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장비 제조사 등 주요 화주사를 공략한 결과다.
실제 2010년 22척이었던 자동차선 대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86척(자선 31척, 용선 55척)으로 늘어났다. 이는 2020년 선대규모 기준 전 세계 2위 규모다.
또 연비 효율성이 높은 저선령(선박의 나이가 적은)의 선박을 운영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한 번에 7300여 대의 차량을 수송할 수 있는 ‘포스트 파나막스형’ 자동차선을 도입해 운송 원가를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화주사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 평택과 전남 광양에 자동차선 전용부두를 운영하며, 해상과 육상 운송을 잇는 일관물류체계를 구축했다. 2019년에는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항에 64만㎡ 크기의 자동차 수출입 ‘야드’를 개소하는 등 완성차 해상 운송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현지 선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3월 스웨덴 선사 스테나 레데리와 합작회사 ‘스테나 글로비스’를 유럽에 설립해 해운 실적과 인프라를 활용, 글로벌 완성차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이 현대글로비스에 5년 장기 해상 운송 계약을 맡긴 것도 이 같은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5년 간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등 폭스바겐그룹 내 전 승용차 브랜드의 유럽발 중국 수출 물량 전체를 단독으로 운송한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비계열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와 체결한 해운 계약 중 물량 면에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외에도 현대글로비스는 벤츠∙BMW∙GM∙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동시에 덤프트럭·포크레인 등과 같은 중장비도 운송하며 완성차 해상운송 비계열 매출 비중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비계열 매출 비중은 2016년 40%, 2017년 42%, 2018년 44%에서 2019년 52% 등으로 지속 상승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자동차선 신규 확보 등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영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자동차를 운반하고 난 뒤 빈 선박에 채울 물량(리턴 카고)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나선다. 해외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중장비 등을 새롭게 수주해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비계열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관련 부문의 질적 성장으로 본다”며 “올해도 코로나로 물류ㆍ해운시장이 녹록치 않지만 적극적인 영업으로 비계열 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선박 투자 통한 운송 효율의 강점을 내세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장비 제조사 등 주요 화주사를 공략한 결과다.
실제 2010년 22척이었던 자동차선 대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86척(자선 31척, 용선 55척)으로 늘어났다. 이는 2020년 선대규모 기준 전 세계 2위 규모다.
또 연비 효율성이 높은 저선령(선박의 나이가 적은)의 선박을 운영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한 번에 7300여 대의 차량을 수송할 수 있는 ‘포스트 파나막스형’ 자동차선을 도입해 운송 원가를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화주사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 평택과 전남 광양에 자동차선 전용부두를 운영하며, 해상과 육상 운송을 잇는 일관물류체계를 구축했다. 2019년에는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항에 64만㎡ 크기의 자동차 수출입 ‘야드’를 개소하는 등 완성차 해상 운송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현지 선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3월 스웨덴 선사 스테나 레데리와 합작회사 ‘스테나 글로비스’를 유럽에 설립해 해운 실적과 인프라를 활용, 글로벌 완성차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이 현대글로비스에 5년 장기 해상 운송 계약을 맡긴 것도 이 같은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5년 간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등 폭스바겐그룹 내 전 승용차 브랜드의 유럽발 중국 수출 물량 전체를 단독으로 운송한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비계열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와 체결한 해운 계약 중 물량 면에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외에도 현대글로비스는 벤츠∙BMW∙GM∙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동시에 덤프트럭·포크레인 등과 같은 중장비도 운송하며 완성차 해상운송 비계열 매출 비중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비계열 매출 비중은 2016년 40%, 2017년 42%, 2018년 44%에서 2019년 52% 등으로 지속 상승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자동차선 신규 확보 등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영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자동차를 운반하고 난 뒤 빈 선박에 채울 물량(리턴 카고)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나선다. 해외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중장비 등을 새롭게 수주해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비계열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관련 부문의 질적 성장으로 본다”며 “올해도 코로나로 물류ㆍ해운시장이 녹록치 않지만 적극적인 영업으로 비계열 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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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