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언택트주] 게임주, 신작 출시로 주가 반등 기대 'UP'

2021-0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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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 카카오를 비롯해 '언택트(Untact)'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게임주 역시 신작 출시로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게임 대장주로 손꼽히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코스피 상승 흐름에 발맞춰 오름세를 이어 이달 11일 장 중 100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전날보다 1.02% 하락한 96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9월 4일 주가가 19만7500원까지 상승했던 넷마블의 경우 10월 30일 11만7000원까지 하락한 이후 최근까지도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28일에도 넷마블 주가는 13만5000원으로 이 기간 사이에 나타난 코스피 상승 랠리에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의 주가가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 상승 기대감을 이끄는 것은 신작 출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및 4분기 신작 효과를 반영해 최근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106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상반기 빅 이벤트인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 론칭을 추가 지연 없이 1분기 중 실시할 예정으로 리니지2M 일본 및 대만 론칭의 경우 엔씨소프트가 양국에서 직접 퍼블리싱할 예정으로 기존 해외 진출과 달리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께는 '아이온2' 및 프로젝트 TL 가시화 모멘텀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월 리니지2M의 대만 및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성장성이 확대되고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를 통해 모바일 지적재산권(IP) 다변화에 성공하는 메가 성장 사이클 초입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했다.

신작 출시뿐만 아니라 엔씨소프트의 신사업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8일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해외 134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유니버스는 온·오프라인 팬덤(Fandom)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을 지향한다. 유니버스에는 강다니엘을 비롯해 몬스타엑스(MONSTA X), 아이즈원(IZ*ONE) 등 11팀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영상을 선보인다.

더불어 지난해 10월에는 KB증권과 인공지능(AI) 간편투자 증권사 출범을 위한 합작법인을 출범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에는 게임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금융, AI 등 신규 사업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넷마블 역시 올해 출시할 신작들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상반기 중 일본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예정"이라며 "연내 3개 이상의 IP 활용 신규 게임 론칭 가능성이 있어 신작 및 실적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로 인해 넷마블 매출이 2조76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780억원으로 39.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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