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원칙과 기준 가다듬은 뒤 윤석열 만나겠다"

2021-01-29 08:19
  • 글자크기 설정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입구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8일 "검찰 인사가 급선무인 것 같다"며 "원칙과 기준을 가다듬은 뒤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위 간부급 인사 기준이 정해지기 전까지 윤 총장을 만나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간 형사·공판부 검사 적극 우대 방침을 강조해왔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인사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한 이후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부구치소에 도착한 즉시 신속항원검사를 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 장관은 교청본부와 동부구치소 직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개선되다가 갑자기 2~3일 사이에 늘어나는 흐름이 있다"라며 "검찰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엄정하게 대처하라는 메시지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이 곧 민생"이라며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점에 국민께 다시 한번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동부구치소에 있는 교정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들어보고, 직접 수용자들을 만나 그분들이 채 못다 한 말이 있다면 충분히 듣겠다"며 "수용자의 인권을 개선할 방법이 없는지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