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관계는 우리 외교의 근간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동맹 관계를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으로 계속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특히 강 장관이 전날 블링컨 장관 취임 직후 통화한 데 대해 정 후보자는 "한·미 동맹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큰 이슈들에 관해 솔직하고 진지한 토의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가 알기로는 한·미 양국 정상 간 통화도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은 한·미 양국 정부가 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또 이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잘 입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정 후보자는 한·미 정상회담 추진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 말에는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5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