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국 맑고 아침 쌀쌀…"오늘보다 기온 3~7도 떨어져"

2021-01-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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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최저 -7~3도, 낮최고 4~12도…내륙중심 영하

모레 전국 돌풍…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안전 유의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인 가운데 아침엔 뚝 떨어진 기온으로 춥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진다. 모레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7~3도, 낮최고기온은 4~12도가 되겠다. 모레 아침최저기온은 -6~2도, 낮최고기온은 2~11도가 되겠다.

기온은 내일과 모레 아침 기온이 오늘(-1~8도)보다 3~7도 떨어진다.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0도 이하가 되어 쌀쌀하겠다. 낮 기온은 오늘(4~9도)과 비슷하다. 모레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매우 춥겠다.

모레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낮(오전 9시~오후 6시) 한때 전국에 돌풍과 함께 비 또는 눈이 온다. 전라권과 제주도는 글피(2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눈은 비 또는 진눈깨비로 내리다가 기온이 떨어지며 눈으로 내리는 곳이 많다. 같은 지역 내에서 고도에 따라 적설량에 차이가 있다.

모레 내리는 눈은 지속시간이 짧겠으나 강하게 내려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노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아진다.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모레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아진다.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려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은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증기가 응결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서해안에 위치한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와 낮은 구름대의 영향까지 받는 산지도로에서는 가시거리 200m 이하로 안개가 짙게 낀다.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든다. 모레는 발해만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밤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모레 낮부터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해안과 제주도, 도서지역, 산지에서는 바람이 45~65㎞/h(12~18m/s), 최대순간풍속 90㎞/h(25m/s)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 바람이 25~50㎞/h(7~14m/s), 최대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분다.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천막이나, 옥외 간판, 비닐하우스 등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옥외 낙하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해상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내일까지 바람이 35~60㎞/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겠다. 또한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서해남부먼바다에도 바람이 35~60㎞/h(10~16m/s)로 차차 강해진다.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모레와 글피에는 북쪽을 지나는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해상에서 바람이 35~70㎞/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분다.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인다. 특히, 동해먼바다에는 최대 7.0m 이상 매우 높게 인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고 소형선박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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