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가 박상옥 대법관 후임으로 봉욱(56·사법연수원 19기)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여운국(54·23기)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협은 오는 5월 퇴임하는 박 대법관 후임으로 봉 전 차장검사(현 변호사봉욱법률사무소 변호사)와 여 전 판사(현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를 추천했다.
봉 전 차장검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93년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법무부 검찰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중앙수사부 첨단범죄수사과장을 지냈다.
당시 그는 윤 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자로 거론됐으며, 현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여 전 판사도 봉 전 차장검사와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1997년 대전지방법원에서 판사봉을 처음 들었다. 이후 수원지방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로 근무하다가 2016년 사임했다.
여 전 판사는 특히 수원지법 안산지원과 대전지법 천안지원에서 3년간 영장전담 판사로 일하기도 했다. 서울고법 대등재판부에서 근무하던 2014~2015년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우수 법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동인 소속으로 변호사로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