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조정안을 오는 29일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오전 코로나19 기자단 설명회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 계획과 관련해 “가급적 금요일 정도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아직 정확한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각 협회와 단체 의견을 관계부처에서 수렴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논의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온 상황에서 정부는 1월31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어떻게 조정해야할지를 놓고 사회 각계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 내달 1일부터 시작될 설 연휴 특별방역을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다. 개인간 접촉이 많아지는 설 연휴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보름간 신규 확진자는 ‘561→524→512→580→520→389→386→404→401→346→431→392→437→354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일주일간 평균은 369명으로 전날 370.9명에서 1.9명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12월26일 1016.9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나흘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들어선 상황이다. 앞으로 3일간 300명대를 유지하면 2단계 하향 조정 기준(지역 1주간 평균 300명대)에 충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