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권을 판매 편의점 코니마켓 점주 리처드 라벤스크로프트가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 볼티모어선 제공]
지난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로나코닝의 한 상점에서 전날 파워볼 복권을 구매한 한 주민이 당첨 번호를 모두 맞혀 총 7억3110만달러(약 8064억7000만원) 상당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이번 당첨 번호는 40·53·60·68·69로, 당첨자는 해당 번호를 모두 맞혔고, 파워볼 번호 22번도 맞힌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점 주인 리처드 라벤스크로프트(77)는 "당첨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라며 "전화기에 불이 났다. 내 인생에서 가장 시끌벅적한 순간"이라고 전했다. 리처드는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018만 원)를 받게 된다.
당첨자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당첨금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로나코닝 시장 잭 코번은 "당첨자가 누구인지 보고 받았으나 사생활 존중 차원에서 이름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메릴랜드 지역은 델라웨어, 캔자스,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와이오밍과 함께 익명으로 복권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