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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청 전경. [사진=대구 달성군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1/23/20210123195312222534.jpg)
대구 달성군청 전경. [사진=대구 달성군 제공]
환경부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비교적 온난한 겨울 날씨로 작물생육에 농업용수 조기 물 대기 필요성이 인정되는 점을 고려하고 강우 상황 등 지역 여건에 맞춰, 합천·창녕보 수위 회복을 애초 회복 시점인 2월 2일보다 1주일 앞당겼다.
이는 합천·창녕보의 수문 개방으로 수위가 낮아져 마늘·양파 등 월동작물의 가뭄 피해가 예상되면서 보 수위를 양수 제약 수위까지 높여야 한다는 달성군 농민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26일부터 회복하기로 했다.
이어 “이에 대해 인근 대구 달성군 농민들은 월동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정적인 농업용수가 필요하다며 보 개방 반대 현수막 내붙임, 결의대회 개최, 반대 서명운동 등을 지속해서 전개했고, 양수장 가동에 필요한 보 수위 회복을 촉구해 왔다.”라고 밝혔다.
현재 합천·창녕보 수위는 4.9m로 오는 26일부터 수위 회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2월 3일경부터는 이 지역 양수장 용수 공급이 가능해져 마늘·양파 재배 생육 촉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농민단체는 당연한 결과라며 크게 안도하고 있다.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합천·창녕보의 수위 회복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월동작물과 친수시설 등 보 개방으로 인한 영향 구간에 대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