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 신년 기자회견 통해 코로나19 방역 중앙·지방간 ‘분권형’ 모델 제시!

2021-01-2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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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는 전문의료분야 집중, 지방정부는 지자체 실정에 맞는 진단‧보건 방어 등 역할 나눠야

백신 접종 전 경제생활 유지는 ‘신속PCR’이 유일한 해결책

이항진 시장이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조치와 대응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 여주시 제공]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생기기까지 코로나19를 막으면서 경제생활 유지 및 민생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신속PCR 방식이 유일합니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21일 ZOOM을 통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 방역과 민생경제를 위해서 신속PCR검사라는 과학적‧기술적 안전망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자고 밝혔다.
이 시장은 “중앙방역당국의 강력한 거리두기 방침으로 최고 1000명 대였던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고, 오는 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집단 면역이 생기기까지 10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중앙집권적 대응에만 의지하기 보다는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방역의 중앙과 지방간 분권형 모델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여주시가 전국 최초 전 시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신속PCR검사’는 기존PCR검사의 정확성과 항원진단검사의 신속성을 결합한 방식으로, 1시간 만에 결과를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일 기준, 2만 9527건의 신속PCR검사를 통해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부분이 무증상 감염자였다.

얼마 전 시행한 ‘운수종사자’ 대상 검사에서도 무증상 양성자를 찾아내 지역 감염을 방지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항진 시장은 지난 19일 이광재TV를 통해 생중계된 ‘코로나19 클린국가로 가는 길’ 국회 토론회에서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현숙 교수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병행해 업그레이드된 코로나19 진단 방식이 필요하고, 여주시가 추진하는 신속PCR검사가 방역과 함께 민생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지지한 발언을 전했다.

그러면서 “중앙방역당국만이 주도하는 중앙집권적 방역 방식은 지역감염 확산 차단 및 방어에 한계가 있는 만큼, 방역에 있어서도 중앙과 지방간 분권적 방역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정부는 의료방어, 사회적 차단, 양성자 대응, 확진자 치료, 경제 지원 등 전문 의료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지방정부는 보건 방어, 과학적 차단, 음성 대응, 경제 활동을 통해 지자체 실정에 맞는 진단‧보건 방어가 실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급하기로 한 ‘재난지원금’ 관련해 여주시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가용 재원을 검토 후 시의회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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