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코로나19 와중에도 후방지역 대침투작전 수행태세 확립 등을 목적으로 혹한기 훈련에 돌입했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제50보병사단이 이날 경북 안동시 산악지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주둔지인 대구 북구 모처에서는 생화학전에 대비한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7기동군단은 이번 훈련기간 중 다수의 병력과 군차량, 궤도장비가 3번·84번 국도, 335번·531번 지방도를 통해 이동함에 따라 해당 도로에서 교통통제소를 운영한다.
육군 37사단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전역에서 혹한기훈련을 실시 한다. 동계 혹한기훈련 목적은 후방지역 대침투작전 수행태세 확립이다. 실제 대항군을 운용하는 이번 훈련은 사단 전 부대가 참가해 민·관·군·경이 통합된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군·경 합동검문소를 운용하고 다수의 병력과 차량·장비를 투입한다. 다만, 37사단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훈련을 통제할 계획이다.
육군 측은 "훈련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원활한 훈련 진행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