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에 데뷔한 조 선수는 두 번의 우승을 거머쥐고 열세 번이나 성적 톱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왔다. 국가대표 동기 임희정, 박현경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밀어내고 KLPGA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프로 2년차를 맞은 지난해엔 다소 경기력이 주춤했다. 지난해 2월 호주에서 있었던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제프 킹 모터스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준우승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정작 KLPGA 투어에서는 16개 대회에 출전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조아연 선수는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잠재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췄다고 평가받으며 올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블루칩으로 주목받았다.
조아연 선수는 동부건설과의 조인식에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은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올해는 상금 랭킹 1위와 평균 타수 타이틀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10월 KLPGA 정규투어인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을 신설·개최하기로 한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는 “후원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