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겸손한 마음으로 이곳(링컨기념관)에, 그리고 에이브라함 링컨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인들 앞에 서있다"면서 "우리(미국인)는 민주주의가 소중하다는 것을 또 다시 배웠기 때문"이라고 미국인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이어 "민주주의는 통합을 요구하며, 기회·자유·존엄·존경을 가진 미국인들이 보이는 공동의 사랑으로 우리가 함께 하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면서 "혐오·폭력·질병·절망에 맞서 싸우며 누군가가 아닌 우리들 모두가 미국의 이야기를 지켜낼 때 통합은 다시 오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이것이 우리를 감싸고 있는 어둠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남북전쟁과 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 때와 같이 미국의 역사에는 우리가 더욱 '미국인'이 될 것을 요구하는 순간들이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의 코로나19 대유행 상황과 경제위기, 인종차별과 같은 불평등, 기후위기와 같은 일들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 상황들은 우리가 이를 이겨낼 수 있을지 물어보고 있지만, (나는) 우리가 함께 그럴 수 있다고 그리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그 어느때보다 오늘 미국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날 오후 열린 취임식이 코로나19 사태로 규모가 축소한 데 따라 제작된 것으로 미국 주요 방송사 채널에서 90분간 생중계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유튜브/A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