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친환경 첨단기업으로 재평가 ‘매수’ [현대차증권]

2021-01-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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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현대차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친환경 가전수요 증가와 친환경 자동차 부문에서의 실적기대 등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 31.0% 증가한 63조3000억원과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프리미엄 친환경 가전 수요 증가와 비대면 판매 비중 상승에 따른 마케팅 비용 효율성 제고가 그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친환경 제품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가전(H&A), 자동차부품솔루션(VS),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부의 외형 신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8.5%, 21.3% 증가한 68조6000원과 3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휴대폰 사업본부 매각에 따른 이익개선보다 신성장 사업 확대가 더 큰 주가상승 원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노 연구원은 “신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초과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핵심 솔루션을 바탕으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여기에 VS 사업부는 친환경 자동차 부문에서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모바일(MC)은 실적 성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해왔다”라고 말했다.

최근 LG전자 주가는 애플카(Apple Car) 기대감으로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애플이 완성차 시장에 진출한다면 하드웨어를 담당할 기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거다. 노 연구원은 “아직 구체화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가 재평가는 정당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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