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요 은행 영업점 방문...코로나 금융지원 현장점검

2021-01-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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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집행상황 점검을 위해 20일 시중은행 영업점을 방문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농협은행 동대문지점, 우리은행 남대문지점, 기업은행 공덕동 지점을 방문한 후 새롭게 추진되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추가 지원 정책을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한 인하해 운영하기로 한 은행권과 특히, 일선 창구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개업 소상공인과 지자체 영업제한 조치 소상공인 중 일부는 아직 버팀목자금 수령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안내하고, 차질없는 지원이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12개 시중·지방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총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어 지난 18일부터 정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해 기존 2차 대출의 보증료와 금리를 인하하고,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은 최대 1000만원의 3차 코로나대출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은 위원장 직원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은 위원장은 "지원 과정에서 은행과 영업점 직원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빠른 조치와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가 조건부 완화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만큼 방역지침을 적극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기 어려운 노령·취약계층이 개편·신설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9개 은행에서 비대면 창구를 운영중이지만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령·취약계층은 여전히 영업점 방문을 주로 이용한다"며 "일선 창구에선 보다 쉽게 대출 프로그램의 금리·만기 설명 및 버팀목자금 발금 확인서와 같은 필요 서류 안내를 충실히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매주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은행 일선 영업점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청취할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 = 금융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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