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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나눔' 성금 기탁식.[사진=양평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시설을 찾는 방문자들은 뚝 끊겼어도, 해피나눔 후원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 양평의 복지시설에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코로나19 확산이 온정을 막을까 하는 염려는 기우가 됐고, 기부는 오히려 늘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일 양평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도 해피나눔 후원은 2019년 보다 지난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군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해피나눔 1인1계좌 갖기'란 이름으로 해피나눔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해피나눔에 후원된 지난해 성금은 8억900만원으로, 전년도 4억300만원 보다 4억600만원 더 늘었다. 100% 이상 늘어난 셈이다.
해피나눔 외에 개인과 기관·단체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용품과 쌀, 난방용품 등 6억7100만원 상당이 기탁됐다.
군은 성금과 물품을 위기가구의 생계지원을 비롯해 65세 미만 의치, 냉·난방용품, 설·추석 명절꾸러미, 김장김치 등 지원에 배분했다.
정동균 군수는 "지난해는 사회적 거리는 멀었지만 마음 만큼은 훈훈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동행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