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권영진 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권영진 시장은 19일 ‘18차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본인의 SNS에 게재했다.
권 시장은 “지난 2주 동안 우리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은 1월 첫째 주 20명대에서 지난주에는 14명으로 줄었다.”라며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있는 대구 시민 여러분, 특히 극단적인 고통 속에서도 영업시간 제한 등에 동참해 주시는 음식점, 카페, 체육시설 등 자영업을 하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시민과 고충을 함께 함을 나타내었다.
대구시는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십여 명씩 발생하는 것도 작은 숫자는 아니다. 그중 무증상 감염자는 40%나 되며 감염원을 알 수 없어서 역학 조사를 해야 하는 비율도 15% 정도 된다.
권 시장은 “시민이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다가오는 설 명절 전까지는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며, 희망을 품자”라며 “시에서도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통한 시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서는 최근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단장을 겸임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발족하여 접종 방법 및 장소, 백신 보관, 현장 접종 대기자 관리, 접종자 사후 관리 등을 지역 현황에 맞춰 관리한다.
채 부시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보관이 쉬워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할 듯하며, 그 후의 화이자 백신 등은 초저온보관을 요구하므로 특정 장소에서 접종한다는 계획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질병관리청이 오는 22일까지 백신 수급·관리 계획을 결정해 각 시·도에 내려보낼 예정이며,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질병관리청과 각 시·도 간 원활한 소통과 협의를 위해 발족한 예방접종 지원단을 통해 세부 사항을 조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