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출, 작년 12월 16.6% 늘며 11월 이어 두 자릿수 증가

2021-01-19 15:54
  • 글자크기 설정

9~12월 최근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 증가율도 지속 확대

경북도 2020년 월별 수출동향.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의 지난해 하반기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38억 달러(약 4조2000억 원)를 기록하면서 11월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총수출은 371억 달러로 전년 377억 달러 대비 1.6%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9월에는 3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고, 10월에는 36억 달러로 +2.5%, 11월에는 36억 달러로 +16.0%, 12월에는 38억 달러로 16.6% 증가세를 보이면서 4개월 연속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수출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비대면 경제 확산 등 정보통신 업종 호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의 경우 경북도 주력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무선통신기기부품(5억6000만 달러, 219.6%), 광학기기(2억5000만 달러, 89.6%), 반도체(1억3000만 달러, 183.2%), 평판디스플레이(1억3000만 달러, 22.7%) 등 6개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수출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12월 당월 기준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총 수출액 38억 달러 중 최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 1위국 중국이 14억8000만 달러(54.7%)고, 2위 수출국 미국은 5억1000만 달러(–2.0%), 3위 베트남 2억3000만 달러(+2.0%), 4위 일본은 1억9000만 달러(–9.4%), 인도가 5위로 수출액 1억4000만 달러(+33.6%)를 기록했다.

경북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비대면 수출마케팅과 맞춤형 수출인프라 지원에 총 74억 원을 투입해 3000개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무역사절단 파견, 온·오프라인 융합형 국제전시회 참가, 상설 사이버수출상담회 운영, 글로벌온라인쇼핑몰 및 온라인전시장 입점, 해외지사화, 수출보험료 및 해외인증비용 지원, 우수상품 해외판촉전, 해외시장조사, 온라인 무역실무교육, 글로벌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작년 연간 우리 수출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반기부터는 개선 흐름을 보이는 등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2021년에도 경북수출에스오에스(SOS) 특별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는 등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통해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