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디자인비전 2050’을 발표한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원장 윤주현)이 2021년 사업 계획을 밝혔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9일 온라인을 통해 ‘2021년 한국디자인진흥원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향후 하게 될 사업들을 소개했다.
윤주현 원장은 “올해는 ‘디자인비전 2050’ 여정을 시작하는 첫해이다”며 “한국을 디자인하는 ‘디자인 코리아’가 되기 위해 글로벌 선두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혁명을 주도하는 디자인 코리아’·‘글로컬(Glocal) 역량을 갖춘 디자인 코리아’·‘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구현하는 디자인 코리아’가 핵심이다.
2021년 추진할 4가지 중점 방향도 전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과 디자인 기업이 시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디자인 육성과 보호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디자인 법률자문단과 디자인 분쟁조정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디자이너 33만명을 위한 교육과 디자인졸업생 2만2000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디자인 정책 수혜 대상을 명확히 하고 각 디자인의 영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도 펼칠 계획이다.
이어 윤 원장은 “세계화와 동시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각지에 거점별로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이 산업에서 생활로 더 나아가 케이(K) 디자인 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힘든 코로나를 지나면서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을 맞고 있다”며 “변화를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들에게 디지털 전환을 돕는 디자인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디자인권리보호(디자인 공정거래·통합민원 사업) △디자인인력양성·교육(인적자원 개발·전문가 양성) △디자인연구 및 정책개발(기초조사·정책연구·선행연구) △디자인 문화확산(디자인 전시·공모·행사) △디자인 해외시장진출(유통·마케팅·해외거점 및 교류) △기업지원 및 창업육성(디자인·디자인 수요기업·창업지원) △서비스디자인 및 제조혁신(서비스디자인·제조혁신 관련 사업·공공확산 및 국가기술 자격검정) △정보제공 및 플랫폼 구축(온라인 플랫폼 활용지원·정보제공) △지역 균형 발전 및 확산(지역 디자인 확산 사업) 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