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에너지 절감 효과, 객관적 데이터로 확인한다

2021-01-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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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안 확정·고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건물 에너지 사용 데이터 관리가 통일된다. 앞으로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가 얼마나 절감됐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대한 국가표준(KS) 제정안을 확정·고시한다고 17일 밝혔다.

BEMS는 건물 내 주요 공간·설비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에너지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에너지소비 절감 등에 활용하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이다.

정부는 연면적 1만㎡ 이상 공공건물에 BEMS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보급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데이터 관리 체계가 BEMS 공급사별로 달라 업체 간 데이터 호환·교류에 지장이 있었다. 에너지절감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적인 검증 방법도 없었다.

이번에 제정한 표준안은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등 데이터 관리와 성과분석체계를 전 운영 주기에 걸쳐 표준화했다.
 
산업부는 이 표준을 반영한 기술 가이드를 BEMS 공급 기업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BEMS를 설치하면 투자비 세액공제를 해주고, 4~5% 이상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달성하면 의무 에너지 진단을 면제해주는 등 지원제도도 이어갈 방침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ICT 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은 국내 에너지소비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국가표준 제정으로 BEMS 보급 확산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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