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더 좋은 세상으로 주최로 열린 제 4차 비공개 세미나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범야권 단일화에 대해 "우리끼리 공격은 멈추고, '공통분모찾기'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권 후보 단일화가 우려스러운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야권이 똘똘 뭉쳐 문재인 정권을 끝내는 희망의 출발점이 돼야 할 단일화가 시작부터 샅바싸움으로 변질될까 국민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따라서 단일화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상수로 본다면, 우리 국민의힘과 안철수 후보가 속해있는 국민의당이 서울시장 선거 관련 정책연합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가령, 백가쟁명식으로 제시되는 야권 후보들의 서울 집값 해결방안에서 지켜져야 할 기본원칙, 종부세, 양도세, 공시지가 문제에 대한 야권의 합의된 방향 등 정책연합 모델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 없는 단일화는 야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렵고 시너지 효과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책공조와 선거연합이 단단히 유지돼야만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든 야권이 승리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후보 단일화 방식과 시기에 대한 논의와는 별개로 양당 간에 정책공조를 위한 TF팀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