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온택트 정책워크숍에서 손을 흔들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감사원의 탈원전 관련 감사를 비난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오만 떨지 말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주인'이라고 외치는 윤건영 임종석씨,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이제 1년 남았다. 권력의 내리막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출된 권력, 국민의 위임을 받은 대통령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대통령 심복들의 오만한 발언들이, 문 대통령이 은밀하게 저지른 많은 불법과 탈법을 증언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할 뿐"이라고 적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최재형 감사원장을 두고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 들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세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1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정책 그 자체를 감사 또는 수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심각하게 선을 넘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