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 2021.01.11[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강남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코가 분석한 현재(1월1일~13일) 강남 3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아파트 매매 거래는 33건이다. 이 중 LH의 분양 매물과 49m² 이하 소형 매물을 제외한 매물은 13개다. 13개 가운데 5개 매물은 신고가를 갱신했으며, 3개 매물은 기존 고가와 동일하다.
특히 서초구 반포 주공 1단지 106.26m²(5층)은 지난해 11월 17일 35억 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12일 41억 5000만원(3층)에 거래돼 두달만에 6억원이나 더 높은 금액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송파구 송파파인타운2단지 아파트는 84.94m²(12층)이 지난해 5월 9일 9억 8000만원에 거래된 후 한동안 거래가 없다가 최근 9층 매물이 10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송파구 도곡렉슬아파트는 84.99m² 6층 매물이 지난해 11월 28억6000만원에 거래된 후 지난 9일 동일면적 18층 매물이 28억9000만원에 거래돼 2개월만에 3000만원 올랐다.
반면 거래가가 하락하는 강남권 단지도 나왔다. 서초구 래미안서초에스티지S는 지난해 12월 84.96m² 10층 매물이 24억원에 거래됐으나, 이달에는 동일 조건의 매물이 23억4000만원에 거래돼 한 달만에 60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주공6단지는 지난해 11월 53.06m²(3층) 매물이 18억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뒤 이후 16~17억원선에서 거래중이다. 송파구 신성노바빌아파트는 지난해 12월 59.78m²(4층)이 8억 5000만 원에 최고가를 갱신했지만 이달부터 고층(14층) 매물이 8억원 초반대에 거래됐고, 송파구 현대아파트는 지난해 12월 84.98m²(13층) 매물이 16억 5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11월에는 동일 조건 매물이 15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