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주요공공기관 홈페이지 보안점검…"HTTPS 적용 본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요 공공기관 홈페이지 20개의 웹구간암호화(HTTPS) 적용여부를 비롯한 보안점검을 1분기 시행한다.

개인정보위는 국민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방지하고 공공부문 전반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주요공공기관 개인정보 실태점검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실태점검 대상은 홈페이지보안, 지방자치단체, 의료·복지, 고용, 부동산, 5대 분야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산하기관 등이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홈페이지 보안점검은 공공기관 홈페이지 20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홈페이지 보안조치(HTTPS) 적용여부, 비밀번호 힌트 찾기 기능의 보안 미비, 홈페이지 개인정보 노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지자체 보안점검은 20개소를 대상으로 각종 고지서, 우편물, 안내문자 발송 시 개인정보 포함여부, 쓰레기장 등에 파기되지 않은 서류 방치 여부 및 민원처리 과정에 대한 법규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올해 1분기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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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복지, 고용, 부동산 분야별 보안점검은 복지부·질병관리청 산하기관 10개소, 고용부 산하기관 10개소, 한국부동산원을 대상으로 한다. 운영시스템 개인정보 무단조회·오남용 여부, 법적 근거 없는 개인정보 영구보존 여부, 고용분야 취업관련 사업처리 과정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올해 2분기까지 진행된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공공기관은 국민생활에 밀접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노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주요 공공분야에 대한 개인정보 처리실태를 점검해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수집‧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제1회 전체회의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