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 '주가 14%↑' 코로나19 치료물질 특허출원 소식에 강세

2021-01-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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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동 주가가 급등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3분 기준 국동은 전 거래일 대비 14.56%(565원) 오른 4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724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582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8배, 외국인소진율은 2%다.

이날 국동 바이오사업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물질을 발굴해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국동은 앞서 지난해 하반기 바이오 벤처기업인 휴맵, 쎌트로이와 함께 바이오 신약 공동연구와 임상개발을 위한 3사간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T/F를 출범했다.

이후 국동 생명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 코로나19 치료 뿐 만 아니라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 물질을 지난 6일 특허 출원했다. 이번 특허 출원은 국동이 3사 공동연구로 이뤄낸 첫 성과다.

국동 바이오사업본부에 따르면 해당 특허 물질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원숭이 신장세포인 Vero 세포에 특허 물질을 투여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항바이러스 효과 및 세포독성을 관찰했다.

실험 결과 관련 특허 물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며,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 물질은 천연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 농도 대비 100배에 가까운 농도에서도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아서 덱사메타손, 렘데시비르 대비 인체 안전성이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오창규 국동 대표는 “코로나19의 위중한 상황을 감안하여 식약처에서는 예외적으로 신속심사 제도를 적용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안전성의 문제가 여전히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출원한 특허 물질은 오랜 기간 사용되어 온 천연물 유래 물질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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