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질주 멈췄다...3만3000달러대로 '와르르'

2021-01-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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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주저앉았다. 지난주 4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상승 질주를 멈추고 내림세를 연출 중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12시 40분(한국시간) 3만3447달러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12%가량 하락한 수치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가격 하락)으로 달러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안전자산으로 투자금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추락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 거래일보다 20%가량 하락한 1007.51달러에 거래됐다.

그간 거침없는 상승 흐름을 보여온 가상화폐 가격이 출렁이자 일각에서는 크게 부푼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닥터둠'으로 유명한 경제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앞서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니며, 안정적인 가치저장 수단도 아니어서 결국 거품이 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리서치기업 뉴턴 어드바이저 창업주 마크 뉴턴도 "1월 초 정점을 찍은 후 상승 사이클이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3개월래 비트코인 가격 추이[그래프=코인마켓캡 캡처]


비트코인의 가치는 2017년에도 2만 달러를 웃돌며 당시로써는 기록적인 수준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중국이 가상화폐 사업을 단속하면서 2019년 3월, 3000달러 수준으로 폭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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