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당내 성비위 절대 용납 안 해…철저히 검증”

2021-01-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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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탈당, 정진경 사퇴 등 성비위 의혹 불거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최근 불거난 당내 성추행 논란과 관련, “앞으로 성비위 관련 사건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렇게 밝히면서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을 국민께 말씀드린다”고 했다고 배준영 대변인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서 국민의힘이 추천한 정진경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이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 “교원징계기록을 보지 못해 검증을 못한 과실이 있다”고 했다.

또 최근 성폭행 논란으로 탈당한 김병욱 무소속 의원에 대해선 “피해자의 미투 고발이나 경찰 신고가 없어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앞서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비위 혐의에 이어 정진경 위원이 충남대 교수 시절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자정능력과 검증 시스템이 붕괴된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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