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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AP=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오르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사(社)와 3억회 투여분 추가 구매에 합의했다.
8일 로이터통신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EU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계약을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3억회분까지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이 회사가 제시한 올해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수준"이라고 전했다. 화이자는 앞서 올해 전 세계적으로 13억회분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올해 4월부터 EU 회원국들은 신규 주문을 할 수 있다"며 "추가 물량 가운데 7500만회분은 올해 2분기에, 나머지는 올해 말까지 배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EU의 발 빠른 움직임은 EU 회원국에서 터져 나온 불만 때문이다. 불만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리고, EU가 조기에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