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전자결재·그룹웨어 솔루션 영토확장에 나선다. 코로나19로 늘어난 원격근무 수요에 대응해 기업 임·직원 간 비대면 소통과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워크플레이스'의 역할을 강화할 전망이다.
작년 7월 말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 대상으로 워크플레이스를 무기한 무료 제공하는 '워크플레이스 프리' 버전을 출시해 단기근무자 등의 근태·인사 관리와 워크플로 기능을 제공했다.
이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워크플레이스를 도입하고 사용할 때 가격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 변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주요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장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워크플레이스 사용자 대상으로 더욱 강화된 서비스 기능을 소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무료 정기 온라인 교육을 오는 20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교육을 통해 작년 10월 이후 달라진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기능과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회계전문 강사를 초빙해 회계 실무 기초교육을 함께 진행해 비용·회계 파트 서비스와 회계업무 자체 이해도를 함께 높이도록 했다.
주요 변화의 하나로 '서비스 옵션 강화'가 있다. 근태, 비용, 회계서비스 사용 여부를 고객이 선택케 해 기업마다 회사에 필요한 서비스 기능만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밖에 조직개편과 발령으로 변경되는 부서·사원의 소속 정보를 시점에 맞게 관리하는 구성원 정보 운영 기능이 강화됐다. 또 전자결재 문서의 커스텀 서식 생성과 수식 결과값 등 조건별로 결재선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용자가 워크플레이스 연동시 달마다 워크플레이스에 매출 데이터를 가져와 확인할 수 있고 워크플레이스 내 전표 발행부터 부가세 신고 파일까지 생성할 수 있다.
기업용 협업도구 '네이버웍스'와 연동해 쓰는 '워크플레이스 콜라보' 상품군 사용자를 위해 네이버웍스 주요 기능 활용법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네이버웍스의 환경설정, 관리자기능, 메시지·캘린더·주소록·메일·설문 등 실습 교육을 포함한다.
허미양 네이버클라우드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센터장은 "워크플레이스는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모두 모여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업무 효율과 편의를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