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1/08/20210108134118229623.jpg)
밤사이 서울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공무원들이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주변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일일 확진자 400~500명까지 유행세를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8일 오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집중적으로 실시해서 환자 감소세를 충분히 떨어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일평균 확진) 400~500명 이하까지는 줄여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2~8일) 신규 확진자는 ‘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을 기록, 나흘째 1000명대 아래를 유지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는 느리지만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00명대로 낮아졌다”며 “현재 유행 상황은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말과 비교했을 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비중은 점점 감소하고 있는 반면 사적 모임 등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중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반장은 “앞으로 열흘간 확실한 감소 국면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사회적인 접촉 자체를 줄이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감소세를 좀 더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