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를 밑도는 북극발 한파가 계속되면서 따뜻한 음료가 인기다. 특히 핫초코는 겨울 추위를 녹여주는 대표적인 겨울 음료다. 초콜릿 특유의 풍미와 달콤함이 무기다.
추위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가라앉는 기분까지 달달하게 녹여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슬레 핫쵸코’는 매년 겨울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네덜란드산 정통 초콜릿 맛과 부드러운 우유가 조화를 이룬다.
뜨거운 물 대신 우유에 타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물이나 우유에 탔을 때 생기는 거품층이 입맛을 돋운다. 캔(600g) 및 스틱(10개입) 타입으로 출시 돼 1인 가구부터 가족 단위 등 각 소비자의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겨울은 핫초코 제품군의 판매량이 월등히 높아지는 계절로 요즘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네슬레 핫쵸코 역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는 최근 히비스커스, 윈터프룻번치, 얼그레이 등 차(茶)를 활용한 겨울 시즌 음료를 출시했다.
‘캘리포니안 뱅쇼’, ‘블러드오렌지 뱅쇼’, ‘얼그레이 핫초코’, ‘딸기코코넛 스무디’ 등 4종이다. 이 중 얼그레이 핫초코는 얼그레이 티의 향이 핫초코의 달콤함과 더해져 조화를 이룬다.
카페베네도 초콜릿 기반 음료를 겨울 시즌 메뉴로 내놨다. ‘초코 범벅 라떼’와 ‘초코 티라미수 라떼’다.
초코 범벅 라떼는 깊고 진한 초콜릿 베이스에 초콜릿과 쿠키가 더해졌다. 초코 티라미수 라떼는 마스카포네 치즈의 풍미와 달콤한 초콜릿, 에스프레소의 조화가 특징이다.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닥터리브가 최근 선보인 ‘닥터리브 핫초코’는 설탕 대체재 에리스리톨과 효소처리스테비아를 사용해 낮은 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핫초코 제품이다.
스틱 1포에 45kcal로 국내 프랜차이즈 3사의 핫초코 평균 칼로리 대비 약 90% 낮은 칼로리로 맛은 진하지만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감성커피는 글로벌 초콜릿브랜드 미국 허쉬와 협업해 ‘뉴허쉬 블랙초코라떼’를 선보였다. 허쉬 초콜릿을 비롯한 허쉬 원료를 사용해 특유의 달콤한 맛과 깊은 풍미의 향을 자랑한다.
탐앤탐스는 겨울 시즌을 맞아 솔티드카라멜 레볼루션 3종을 출시했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풍미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솔티드카라멜은 커피 외에도 아이스크림, 쿠키, 마카롱 등에 다양하게 접목된다.
탐앤탐스는 솔티드카라멜에 다크초코, 말차, 홍차 등을 따뜻한 우유와 함께 황금 비율로 조합하여 겨울 신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