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DB]
NH투자증권은 8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니쥬를 통해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 수출 역량이 확확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서 4만6000원으로 109% 상향 조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부재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 효과가 모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JYP엔터테인먼트가 니쥬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니쥬 수익은 일부 MD를 제외하곤 올해 상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니쥬 화제성은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 시점과 유사하다. 트와이스가 일본에 본격 데뷔한 지난 2018년엔 일본향 싱글 2개 정규 1개가 발매됐다. 초동 기준 싱글은 평균 26만장, 정규는 18만장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니쥬의 첫 싱글 초동 판매량은 31만장으로 트와이스 일본 진출 시점 대비 120%에 달한다"며 "올해 콘서트 투어가 불가능하더라도 앨범과 MD만으로도 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은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 수출 역량으로 꼽았다. 그는 "현지에서 선발된 연습생을 동사 육성 시스템으로 트레이닝한 후 현지화된 콘텐츠를 적용해 흥행시키는 사례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엔 중국 보이그룹이 데뷔할 것으로 시스템 수출 역량을 고려해 투자환경이 개선됐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