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청옥중학교, 코로나도 막지 못한 온라인 ‘방구석 졸업식’ 열려

2021-01-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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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한 학생·교사·학부모의 만남

[사진=경기 평택 청옥중학교 제공]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에 위치한 청옥중학교에서 온라인 졸업식이 열렸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대부분 학교의 졸업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청옥중학교 3학년부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기억에 남을 졸업식을 선물해주고자 ‘방구석 졸업식’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청옥중학교 ‘방구석 졸업식’은 네이버 밴드와 줌을 동시에 활용하여 실시간 온라인으로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방역지침을 준수해 학생 대표 두 명만 배석했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졸업을 축하했다.

선생님들은 직접 축하 무대를 준비하고 인사말을 전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졸업식은 온라인에서도 교직원, 학부모,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었다.

3학년을 담당하고 있는 홍세미 선생님은 “모든 담임 선생님들이 좋은 추억을 쌓을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에게 소박하지만 뜻깊은 졸업식을 준비하자는 마음을 함께 했다.”며 “온라인이나마 함께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고 학생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잘 전달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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