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기부한 쌈디, '관종이냐' 악플에 '이렇게라도 티를 내야' 일침

2021-01-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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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사이먼 도미닉. [사진=연합뉴스]

래퍼 사이먼 도미닉(본명 정기석)이 자신의 기부에 대해 악플을 단 누리꾼에게 일침을 가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6일 인스타그램에 "고통받고 상처 입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더해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밝혔다.

사이먼 도미닉의 선행이 알려지자 이에 감동받은 누리꾼들도 기부에 동참하는 모습들이 목격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예인이 기부를 통해 관심을 끌려고 한다며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이먼 도미닉을 향해 "기부한 건 좋지만 꼭 인증을 해야겠냐. 결국 5000만원 어치 관심 아니냐",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했는데, 결국 관종(관심종자, 관심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의 자기PR 아닌가?" 이라며 비꼬기도 했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본명 정기석)이 학대아동피해기금으로 5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리며 많은 이들이 이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조차도 불편하게 여기는 시선도 존재했다. [사진=사이먼 도미닉 인스타그램]

이른바 '프로 불편러'(모든 일에 반사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의 도 넘은 발언에 사이먼 도미닉은 "나 봐주세요 칭찬해주세요가 아니라 이렇게 티를 내야지 사람들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덩달아 착하고 좋은 일도 같이 할 수 있으니까 그런 거지. 내 스토리를 좀 보시길"이라며 자신의 선행조차 아니꼽게 바라보는 이에게 묵직한 일침을 가했다.

한편 사이먼 도미닉은 양부모의 학대 끝에 숨진 정인양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강한 분노를 표출하며 진정서를 제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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