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아산병원은 이영애가 지난 4일 소아 환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들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기부의 뜻을 전하며 "정인이처럼 사회의 무관심 속에 신음하고 방치되거나 아픈 어린이를 위해 기부금이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본인들의 안전은 뒤로한 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작게나마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2006년에도 형편이 어려운 중증 환자들을 위해 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어려운 시국 속에도 이영애는 기부에 남다른 모범을 보여왔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대구 지역에 5천만원을 기부한 이영애는 앞서 2017년 지진으로 신음하는 경북 포항에도 1억여원을 기부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행보를 꾸준히 보였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 5일 자녀들과 함께 경기 양평에 위치한 정인 양의 묘소를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