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시민과 함께 만든 춘천 도시브랜드 벽화가 마침내 공개됐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조양동 25-1 일대(구 피카디리 극장 벽면 일부)에 세계적인 프랑스 사진작가 겸 스트릿 아티스트인 JR의 작품과 제68회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비주얼 아티스트 아그네스 바르다의 작품을 벤치마킹해 시민의 삶을 깊게 들여다보는 컨셉으로 춘천 도시브랜드 벽화 조성을 추진했다.
한편, 이 사업은 김수학 조각가를 비롯한 지역 예술가가 참여했으며 벽화 모델로 15명의 지역 상인이 함께하는 등 지역 상인과 지역 예술가, 시 행정이 함께 참여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뜻깊다.
시민들의 얼굴을 담은 벽화 면적은 90㎡이며 라이트박스 형태로 제작돼 조명을 통한 치안 및 도시 미관에 효과적이다.
시민소통담당관 김지인 주무관은 “도시재생구역 지역 상인들과 춘천시 도시브랜드가 만나 공공미술 아이덴티티의 의미있는 첫걸음 뗐다”며 “도시브랜드 벽화를 통해 시 이미지 홍보와 선호도 확산은 물론,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과 도시 이미지가 산뜻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녹아들 수 있는 도시브랜드 홍보·마케팅 사업을 적극 펼쳐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