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올해는 성장의 해···2025년 매출 30조원 올린다"

2021-01-04 14:30
  • 글자크기 설정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기존 사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하는데 매진하기 위해 올해를 '성장의 해'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전지재료, 지속가능성, 바이오 등 다수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우수 인재와 기술력, 투자 여력 등도 준비돼 있다"며 "여기에 우리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더욱 내재화하고 발전시킨다면 5년 후에는 30조원 이상의 매출과 두 자리 수 이상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LG화학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신성장동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는 미래 트렌드에 부합하는 LG화학의 차기 성장 동력으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적극 육성하고 있는 생명과학 영역뿐만 아니라 다음의 3가지 영역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언급했다.

실제 LG화학은 지난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적극 육성하고 있는 생명과학 영역뿐만 아니라 전지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이모빌리티 등 3가지 영역을 추가로 선정했다.

신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고성장과 함께 전지재료 시장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육성 중인 양극재와 바인더, 분산제, 전해액 첨가제 등 다양한 전지재료 사업 분야의 역량과 자원을 하나로 결집하고, 고객 또는 기술 선도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빠르게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이미 추진하고 있는 PCR ABS, 바이오 원료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 탄소포집저장활용 (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CCUS) 기술 등을 기반으로 사업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며 지속가능한 솔루션의 사업성을 확보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 부회장은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 분야도 강조했다. 그는 "경량화, 전장화 등의 트렌드에 발맞추어, 엔지니어링소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소재 등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있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아닌 아웃사이드인(Outside-in) 관점에서 고객의 미래 기술 변화 트렌드를 파악하고 공동 개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글로벌 신약 분야서 몇 년 전부터 우리가 씨앗을 뿌려온 혁신 신약은 이제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안착했다"며 "외부 업체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는 데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