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란이 수 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의 주택 임대차시장의 불안 징후가 연초부터 나타나고 있다.
4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 매물은 이날 기준 1만6837가구로, 지난해 말(1만7173가구)보다 1.9% 줄었다.
앞서 서울의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은 지난해 11월 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1월 30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191.8)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92.3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1월에 비해 37.9포인트나 상승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