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서울‧부산 보궐선거는 민주당의 성 비위로 혈세 838억을 들여 치러지는 선거”라며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겠다던 약속을 뒤집고 뻔뻔하게 후보를 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며 “만약 후보를 내겠다면 적어도 3가지 질문에는 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민주당이 현재 공식적으로 쓰고 있는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수도권 이전 정책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에서는 청와대를 제외한 국회가 모두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고 하는데, 여기에 찬성하는지에 대해 서울시민에게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와 동의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 최고위원인 노웅래 의원조차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50점 이상 주기 어렵다고 평가했다”며 “현재 부동산 정책은 24번 실패했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와 유사한 반시장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서울은 집값, 전세, 그리고 월세 모두 폭등한 상태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공동으로 책임질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