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한 박용진, 싱크탱크 발족 준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권에 도전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싱크탱크 구성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조직을 채비하고 대권 레이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최근 서울 마포구에 가칭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 사무실을 마련했다. 연구소 명칭은 국민 통합 의미의 '온국민', 따뜻하다는 뜻의 '온'(溫)과 미래지향적 방향성을 담은 영단어 '온'(on)의 의미가 함께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출범은 5월쯤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연구소장으로 경제학자이자 '88만원 세대'의 공저자인 우석훈 박사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 박사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으며, 이후 민주당에서 민주정책연구원(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박 의원과 우 박사는 이달 중순께 김세연 국민의힘 전 의원과 함께 '진영논리 극복과 미래 준비'를 주제로 한 대담집도 발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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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측 관계자는 "연구소 활동을 통해 박용진이 생각하는 정치와 미래 비전, 정책 공약 등을 가다듬고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