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4~8일) 뉴욕증시는 새해를 맞아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방향성 탐색에 나서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5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실시되는 상원의원 결선투표가 시장의 핵심 변수다. 또 미국의 경제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주요 지표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뉴욕증시는 파란만장했던 2020년을 뒤로하고 2021년 새해 거래를 시작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말 강세 흐름을 이어받아 올해 역시 상승 질주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인도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난해 팬데믹으로 주저앉은 경제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의 재정 및 통화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도 당분간 이어질 예정인 만큼 위험자산의 강세 추세를 되돌릴 요인도 뚜렷하지 않다.
앞서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로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각각 확보했다. 공화당 소속의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 두 현직 의원은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오는 5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그러나 민주당의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이 이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조지아 결선 투표는 어느 당이 상원을 장악하느냐를 결정할 중대 변수다. 이제까지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했지만, 2개 의석 모두 민주당으로 넘어가게 되면 상황은 역전된다. 이 경우 의원 수가 동률이 돼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된다.
우선 시장은 공화당이 적어도 한 석을 차지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주요 여론조사 결과의 평균치를 내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또 공화당 후보인 퍼듀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지난 주말 격리에 들어가는 변수도 발생했다. 결선 투표를 목전에 두고 격리되면서 유세 일정이 어려워지는 등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미국의 신규 고용자 수가 6만8000명으로, 지난 11월(24만5000명)에 비해 크게 후퇴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 역시 6.7%에서 6.8%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할 1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중요하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두 지표 모두 11월보다 소폭 악화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채권 매입 정책의 변화 힌트가 나올지도 시장이 주목하는 재료다. 연준은 지난해 마지막으로 열린 12월 회의에서 채권 매입 선제안내(가이던스)를 수정했지만, 규모의 확대나 매입 채권 만기의 장기화 여부에 대한 힌트는 거의 주지 않았다. 의사록에서 채권 매입 정책에 대한 위원들의 견해가 어떤지 더 구체적으로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테드 크루즈를 포함한 공화당 상원의원 11명은 오는 6일 소집되는 상·하원 합동회의 때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반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의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의회가 승인하는 형식적인 절차지만, 공화당 일부 의원이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을 저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뉴욕증시는 파란만장했던 2020년을 뒤로하고 2021년 새해 거래를 시작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말 강세 흐름을 이어받아 올해 역시 상승 질주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인도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난해 팬데믹으로 주저앉은 경제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의 재정 및 통화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도 당분간 이어질 예정인 만큼 위험자산의 강세 추세를 되돌릴 요인도 뚜렷하지 않다.
결선투표 목전에 둔 공화당 텃밭 조지아주, 어느 당이 상원 장악할까
오는 5일 조지아주의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투자자들의 눈이 쏠렸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조지아주에서의 투표 결과가 연초 시장의 향배를 가를 요인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조지아 결선 투표는 어느 당이 상원을 장악하느냐를 결정할 중대 변수다. 이제까지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했지만, 2개 의석 모두 민주당으로 넘어가게 되면 상황은 역전된다. 이 경우 의원 수가 동률이 돼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된다.
우선 시장은 공화당이 적어도 한 석을 차지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주요 여론조사 결과의 평균치를 내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또 공화당 후보인 퍼듀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지난 주말 격리에 들어가는 변수도 발생했다. 결선 투표를 목전에 두고 격리되면서 유세 일정이 어려워지는 등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고용수당 청구건수·실업률 등 경제지표와 FOMC 의사록에 쏠린 눈
아울러 미국의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경제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각종 경제 지표 발표도 줄줄이 예정돼있다. 이번 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와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나온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산불처럼 번지면서 각 주(州)에서 엄격한 봉쇄 조치를 내놓은 만큼 경제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관심이 쏠린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미국의 신규 고용자 수가 6만8000명으로, 지난 11월(24만5000명)에 비해 크게 후퇴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 역시 6.7%에서 6.8%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할 1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중요하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두 지표 모두 11월보다 소폭 악화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채권 매입 정책의 변화 힌트가 나올지도 시장이 주목하는 재료다. 연준은 지난해 마지막으로 열린 12월 회의에서 채권 매입 선제안내(가이던스)를 수정했지만, 규모의 확대나 매입 채권 만기의 장기화 여부에 대한 힌트는 거의 주지 않았다. 의사록에서 채권 매입 정책에 대한 위원들의 견해가 어떤지 더 구체적으로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테드 크루즈를 포함한 공화당 상원의원 11명은 오는 6일 소집되는 상·하원 합동회의 때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반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의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의회가 승인하는 형식적인 절차지만, 공화당 일부 의원이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을 저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