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코로나 대응, 의료공공성 확대 앞장”

2020-12-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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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사진=서울대학교병원 제공]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에도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기 위해 의료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 병원장은 “2020년은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전국 각지 의료진들은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힘겨운 사투를 벌였고, 서울대병원 역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운영, 중환자실 증설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재난 위기상황에서 의료공공성 확대가 필요하다”며 “의료와 복지 연계를 통한 필수의료의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고 국공립병원과 지역 일차의료기관으로 이어지는 의료전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되는 국가 위기상황에서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을 추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병원장은 국민건강을 지키며 미래의료를 선도해갈 수 있도록 교육, 연구, 진료 등 병원의 핵심 분야에서 구체적 실천전략들을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내실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올해는 당직실 리모델링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고, 전공의 의견을 반영하며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부문에서는 인력과 예산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연구 인프라에 대한 자생력을 한층 강화해 세계적인 수준의 의학연구를 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교직원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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