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모더나 백신 불확실’에 “합의 부인은 비상식”

2020-12-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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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30일 미국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가 문재인 대통령과 합의한 ‘백신 2000만명분 공급 계약’과 관련, 유보적 입장을 취한다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더나 홈페이지에 전날 청와대가 발표한 백신 확보 내용이 불확실하다는 식의 입장문이 나왔다. 정확히 합의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디스클레이머(disclaimer)를 말한 것 같다”며 “미국 보도자료에선 의례적으로 (뒤에) 붙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하는 것들, 그것이 앞의 내용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고 양식에 들어가는 글자”라며 “상식적으로 그것을 부인하는 내용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비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5600만명분 계획이 확보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실패라고 볼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실패의 책임을 진다는 표현도 합당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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