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가는 10∼12월 수확기 전국 산지 쌀값 평균을 40㎏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이다. 지난해 매입가격보다는 14.3% 높다. 피해 벼 잠정 등외 A등급은 40㎏ 포대당 5만3940원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한 농업인에게 공공비축미곡 확정가격에서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 40㎏당 3만원(피해 벼의 경우 30㎏당 2만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최종정산금은 30∼31일 지역농협에서 농가별 개인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통해 일괄 입금된다.
농식품부는 "올해는 기상이변에 따른 쌀 생산량 감소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컸지만, 쌀값이 상승해 농가소득에 버팀목이 됐다"며 "내년에는 재해에 대비한 안정 생산, 쌀 품질 고급화, 소비 확대 등을 계속 추진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쌀 수급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