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후원을 결정했다. 여자 프로골프 활성화를 위한 통 큰 결정이다.
30일 오후 2시 30분경 KLPGA는 공식 채널을 통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보그룹 본사에서 대보그룹 챔피언십(가칭)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치솟는 상황에서 대보그룹은 KLPGA투어 활성화를 위해 대회 후원을 결정했다.
2021시즌 KLPGA투어 일정에 포함된 대보그룹 챔피언십은 내년 7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개최된다.
대보그룹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중견 기업이다. 1981년 대보실업을 시작으로 건설, 유통, 통신, 레저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대보그룹은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을 보유하고 있다.
최등규 회장은 "2020년은 대보그룹의 창립 40주년이다. 한 해의 마무리를 KLPGA투어 대보그룹 챔피언십 조인식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개최해왔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를 유치하는 것 또한 기업의 역할이자 사회공헌 활동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경기를 보면서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강춘자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대회 개최를 결정해 주셔서 감사한다"며 "든든한 파트너를 만나게 돼 무척 기쁘다. 명문 골프장에서 개최하게 돼 기대가 크다.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