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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소재 KB증권 본사[사진=KB증권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30/20201230125027398514.jpg)
서울 여의도 소재 KB증권 본사[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30일 인공지능(AI) 기술을 광고필터링 고도화, 문서관리 자동화, 사내챗봇 등의 업무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사내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또 AI 기반 MRC(기계독해) 기술도 문서관리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MRC는 컴퓨터가 문서를 읽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기술이다. 증권 업무 특성상 계약서 등의 서류 조회 후 내부 시스템에 입력하고 대사하는 업무가 많아 직원들이 서류를 확인해 처리할 경우 상당한 시간 소요와 오류 입력의 리스크가 있다. 그러나 MRC 기술을 활용하면 컴퓨터를 통한 조회 및 시스템 입력이 가능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KB증권은 다양한 클래스의 펀드 정보 등록에 대한 MRC 기술을 적용해 필요 정보를 추출하고,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로 자동입력하는 업무자동화를 구현해 적용하고 있으며 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KB증권은 업계 최초로 론칭한 사내챗봇 '톡깨비(TalkKB)'에 AI 기반 'DeepQA' 서비스도 구현할 예정이다. 기존 챗봇 서비스의 경우 자연어로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학습된 업무에 대해서만 답변을 제공해 새로운 업무에 빠른 대응이 어려웠으나, DeepQA를 적용하면 준비되지 않은 답변들도 사내 매뉴얼 및 규정 등의 문서를 스스로 탐색해 답변할 수 있다.
KB증권은 이 같은 AI기술을 업무에 도입하기 위해 AI 스타트업 회사인 '올거나이즈코리아'와 협업하고 있다.
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비교적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AI가 처리하고, 직원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