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무원도 야간당직' 구리시, 남·녀 통합 당직제 실시

2020-12-30 11:33
  • 글자크기 설정

'설문조사 64% 찬성…남·녀 각 2명씩 숙직·일직'

이미지 확대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내년 1월부터 여성 공무원도 야간당직(숙직)에 참여하는 남·녀 통합 당직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당직은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일직과 평일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숙직으로 나눠 실시돼왔다.
일직은 여성, 숙직은 남성이 각각 맡아왔다.

시는 지난 8월 본청 소속 공무원 405명을 대상으로 한 남·녀 통합 숙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4%가 찬성하자 남녀 통합 당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남·녀 각 2명씩 4명으로 근무 당직제를 실시한다.

단, 초등학교 2학년까지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과 임산부 등은 숙직에서 제외되고, 일직에는 포함된다.

통합 당직제 실시로 숙직은 기존 연 10회에서 연 3회로, 일직은 연 3회에서 연 1회로 줄어 직원들의 부담이 줄 것으로 시는 설명했다.

안승남 시장은 "매년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통합 당직제 실시는 시대적으로도 부합하는 적극행정"이라며 "시행 과정 중 나타나는 문제점들은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