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김영주 무역협회장 "변화하는 트렌드 속 혁신과 도전정신이 활로"

2020-12-30 11:00
  • 글자크기 설정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은 "비대면 경제가 보편화되고 디지털 기반으로 협업이 일상화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무역인들의 혁신과 도전정신이 우리 경제의 활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30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전염병의 위세 앞에서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교역이 위축되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같은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4년 연속 수출 50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7위의 수출 강국의 위상을 지켰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대외 여건 속에서 무한한 열정과 쉼 없는 노력으로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서준 무역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에도 위기는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되던 거대한 변화가 빠르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시각에서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기업들도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생산거점을 이동하면서 글로벌 가치사슬(GVC) 구조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 무역협회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당장 코로나19로 해외 출입국 등에서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이후 무역환경의 변화와 리스크 요인을 분석해 우리나라 무역의 미래 성장전략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미국 신정부 출범에 발맞춰 민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시장 접근성을 높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과정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을 통해 무역인력 양성의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무역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2021년은 흰 소의 해, 은근과 끈기를 가진 소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이번 위기 역시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미지 확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사진=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사진=한국무역협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
code:038G
device:
close_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