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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17/20201217135928719912.png)
한국전력은 이날 '2020년 전기요금 원가 정보'에 따르면 올해 전기요금 총괄원가 회수율(총수입/총괄 원가)은 100.5%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총괄원가 회수율은 한전이 한해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전기공급에 들어간 비용을 전력 판매 수입으로 얼마만큼 회수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회수율이 100%를 넘으면 한전이 남는 장사를 한 것이고, 반대면 밑졌다는 것이다.
한전의 원가 회수율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00%를 넘었다가 2018년 이후 100%를 밑돌았다. 2018년 원가 회수율은 94.1%, 지난해는 93.1%를 기록했다.
실제로 올해 이 비용은 46조1309억원(잠정)으로, 작년(51조6298억원)보다 약 5조5000억원 줄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연료비 조정요금 신설이 2021년 실적 전망치는 하락시키지만, 이익 변동성이 크게 완화되며 멀티플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일부 환경비용 증가(화력발전세 증가 등)를 요금에 반영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괄원가제 기반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2021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컨센서스 기준 0.35배로, 한국전력의 0.26배 대비 약 35% 높은 수준이"이라며 "밸류에이션 업사이드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